온컬처인 썸네일형 리스트형 I want you to love me all night.. 이번 주면 회사를 나온다. 어제 장인작품 박람회 전시가 끝났고, 원자력과 장인 전시를 보며 달려 온 하루하루가 허무해질 정도로 텅 빈 느낌이다. 속이 후련하지만 제대로 끝맺지 않아서 찝찝한 느낌을 떨쳐낼 수가 없다. 전시가 끝나기 전날, 내게 좋은 조언을 해주던 실장님의 말 한마디가 마음 깊이 남아있다. 머릿속을 쾅쾅 울리던 그의 목소리에 나는 내 삶이 부끄러워서 제대로 그의 눈을 바라보지 못했다. 내가 가야할 길을 조리있게 말해주던 그는 나의 어느 일부분을 꿰뚫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의 무례함에 눈물이 났지만 이젠 익숙해 졌는지 몰라도 가끔 그의 말이 고마울 때가 있다. '김작가'라고 불러주던 목소리에 나는 괜히 힘이 나고 위로를 받았던 그 때. 모든 게 농담처럼, 바람처럼, 오래도록 내 곁에서 머물던.. 더보기 이전 1 다음